언폴드나래 :: +271 영원함을 꿈꾼다

장윤주의 영원함을 꿈꾼다 노래를 듣다 울컥했다.

세상 모든 초보엄마들이 이 노래가 다 자기 이야기 같겠지.

그래도 아이를 낳고, 만나길 잘했다 감사하겠지...

 

나도 그러니까...

 

몇 년간 너무 바뀐 내 삶.

하민이는 너무 예쁜데...

가끔 내가 없는 것 같아

양육의 부담과 피곤에 지쳐

나는 아니겠지 하던 우울증이

하루 하루 나를 찾아왔다 지나갔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기의 똥기저귀를 치우고,

이유식을 먹이고, 씻기고,

옷을 갈아입히고,

방안 온도와 미세먼지에 민감해지며

수없이 빠지는 머리카락을 주워 담는다.

 

울음으로 소통하는 아이의 짜증과 불편을 받아주다보면

나도 한계의 상황을 마주칠때도 있지...

화도 내보고, 눈물도 흘려보다...

엄마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디 작은 아이를 보며

화내는 내가 바보다 싶어

평정심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콜록콜록 작은 기침소리,

모기가 문 자국,

어디 부딪쳐서 든 멍...

잡고 서는 스킬 익히느라 머리 꽈당할 때

놀란 아이보다

엄마 마음이 더 철렁이는...

 

나는 엄마...

 

정말 꿈이 많아 멀리 자유롭게 가고픈건 나였는데...

그래서 한국어 교사 자격증도 따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회사도 열심히 다녔고, 경력도 열심히 쌓았는데...

 

아이를 낳아 키우며

여자의 일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엄마가 되고, 이렇게 어른이 되나보다.

 

우리 엄마도 그랬겠지..

너무 보고싶은 엄마.....

 

그래도 나는 이 천사같은 아이를 만나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되내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장윤주_ 영원함을 꿈꾼다

 

 

 

기다림을 지나 널 처음 만난 그날에

아름다운 너를 품에 안고 기쁜 눈물 흘렸네

 

하지만 난 꿈이 많은 여자인데

아직도 난 나를 찾아서 저 멀리 자유롭게 가고픈데

 

너의 맑은 눈에 비치는 나의 모습

부족하고 미안해

 

그런 날 보며 웃어 주는 너의 미소

사랑을 알게 되네

 

너의 맑은 눈에 비치는 나의 모습

많은것이 변했네

 

그런 날 보며 웃어 주는 너의 미소

깊은 위로를 주네

 

언젠가 이 모든 순간이 그리워질

그런 날이 올거야

 

내 옆에서 잠들어 있는 널을 안고

영원함을 꿈꾼다 새로운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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