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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일

I'm Mother 2017.04.25 22:41

육아는 어제가 편하다가도 내일은 모를 일.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100일 축하도 하고
117일 100일 성장 사진도 찍고

낮잠 연장도 스스로해서
낮잠을 총 4시간 반을 자면서
낮잠의 기적이 오고

감기도 두번 앓고
사두증 진단 받고 헬멧도 맞추고

121일 뒤집기도 하고
엄청난 17주 원더윅스도 겪고
130일 오늘 부터 헬멧교정 치료도 시작했다.

많은 것들이 감사했고,
또 아프고 힘들었고, 울었고
기뻤고, 벅찼고,
하루 하루 하민이와 나, 둘다 자라고 있다!

사랑해 하민아!




+94일

I'm Mother 2017.03.20 20:10

하민이손에 치발기를 쥐여 주었다. 손에 아직 힘이 없어 근처에 핑~ 하고 날아가게 두더니 오늘은 스스로 자기 몸에 떨어진 치발기를 쥐어 가지고 논다.

그 모습을 지켜 보는 내내 이토록 대단할수가. 연신 놀랐다.

그러다 문득 내가 보였다.

내가 해내온 작고, 크고 많은 일들...
너무 당연하다 생각해서 칭찬 한적도 없었는데...
그러고 보면 참 많은 칭찬을 받아야 마땅했다 싶다.

하민이를 통해 나를 본다.

그나저나 하민이는 콧물감기에 걸렸다.
나에게 옮은걸까? ㅠㅡㅠ
감기 바이러스 이겨내렴! 할 수 있다! 권하민!!




+84일

I'm Mother 2017.03.10 22:36

45분의 침입자를 이기지 못해 낮잠 연장 안되는 하민이.
잠투정 때문인지 원더윅스 때문인지 어제 오늘 껌딱지 아들.

반찬이 없어 요리 시작.
모유 먹이니까, 밥 잘 안먹으면 아이에게 안 좋을까봐.
아이는 바운서에 안쳐 놓고....
이내 울음 도미노.
예상했지만...
낮잠을 잘 못자 짜증 대마왕으로 변한 아들.

결국 달래다 욱했다.
아이 안고 엉엉 울고 말았다.

요리를 한건지 곡예를 한건지.

왼손으로 엘자로 안아 오른손으로 볶고, 설거지도 한손으로 했다.
6키로가 넘는 아들을...
포대기 뒤로 하면 좋은데... 목을 못가누니...

아기를 울리고, 달래가며 밑반찬 여섯개, 국까지 끓이고,
설거지에 집 청소까지. 오전엔 빨래도 두번 돌렸네.

목욕시키고, 재우고...
오늘 총깸시, 총잠시 낮잠 1.2,3,4,5분석하고...
스트레이트로 달렸다.

난생처음 해보는 이 일을 하느라
혼비백산에 온몸이 부서질것처럼 아픈데
아기를 봐야하는 0순위 양육자.
무거운 책임까지.

힘들지? 수고했다. 고생했다.
위로 한마디, 격려 한마디, 공감 한마디 없는 밤이지만,
괜찮아. 나래야!
하민이의 천사 같은 웃음이 있잖아...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의 사랑 나의 하민.

엄마! 힘낼게!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많이 사랑할게.
엄마 껌딱지. 내일은 더 많이 안아줄게.



수면 교육 30일째 써보는 현황.

오늘 81일인데 하민이는 3일전 밤수를 끊고, 12시간 통잠을 자기 시작했다.

 

1. 내가 수면 습관을 가르치기로 한 이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너무 힘이 들어 수면습관을 시작했다. 그리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전에는 아이를 안아서 재웠는데 그리고 아이를 안아서 재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몸무게가 10kg, 15kg이 되어도 안아서 재울수 없다는 생각으로 수면 교육을 시작했다.

 

남편은 내가 50% 아이가 50% 했기에 성공한거라고 했다. 그 말에 일리가 있다.

하지만 엄마가 먼저 아이가 잘 잘수 있도록 제대로 눕혀주고, 기저귀 불편하지 않게 미리 갈아주고,

놀때 지루하지 않게 아이의 변화에 민감하게 먼저 캐치해주면

아이 울릴일 없이 순둥순둥하게 키울 수 있다는것도 강조하고 싶다.

(결국, 남편에게 아내가 고생많았다는 이야기 하는 거다. 남편은 아내 덕에 꿀육아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ㅋㅋ퇴근하고 집에오면 아이를 재워놓고, 출근할 무렵에 아이가 깨어나게 해주니까!!! 그러니 남편 집에 오자마자 너가 좋아하는 영화 실컷 볼수 있는거라고 두번 강조해 말하고 싶다 ㅋㅋㅋㅋ) 

 

2. 그 전의 나는....

나는 조리원에서 2주, 시댁에서 1주 산후 조리를 했는데 정식으로시댁에서 부터 아이와 모자동실이 시작되었다. 모유수유를 계획했기에 분유를 보충하더라도 아이에게 계속 물렸고, 수시로 깨는 아이, 밤낮이 바뀐 아이의 패턴에 내가 맞춰 살았다.

 

밤에는 울음 소리 외에 정글의 짐승을 모으는 소리, 할아버지 소리, 크려고 용쓰는 소리, 힘을 하도 주어 불타는 고구마가 되는 소리,그 외 각종 소리를 내는 아이 덕에 말이 산후조리지 그때 부터 본격 신생아 케어 현장에 밀착되어 몸조리는 물건너 가고 있었다. (온몸이 너덜너덜 해 지기 시작함. 특히, 허리!!! 어깨!!! 손목!!! 그리고 우울한 마음까지 더해져 나는 진짜 멘붕 OF 멘붕이었다.)

 

그리고, 집으로 온후 친정엄마가 부산에서 올라와 3일 동안 아이를 봐주셨다. 나는 진짜 젓만 물리고, 그외는 엄마가 모두 아이를 봐주셨는데 엄마가 부산집으로 돌아가신 날 부터 멘붕이 시작된거다. 그날 4시 20분부터 새벽 까지 총 10시간을 안자는데 진짜 힘들었다. 이 날 3번 울었다. 아이가 안자서...

 

아기가 안자는 이유가 모유량이 적은건가 싶어 분유보충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아기가 반사작용으로 입주위를 톡톡치면 입을 오무리는데, 조리원에서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그렇게 하면서 아기가 입을 오무리면 배가 고픈거라고 하던 통에 배고픈줄 알고 내가 젖이 적은줄 알고, 분유 보충 엄청했다) 이때만 해도 4주차 인데 모유수유 마스터가 되지 않아 아이는 유두혼동하지, 그럼에도 모유수유하겠다고 우는 아이 물려보고, 안되면 분유 보충하고 유축하고 계속 반복, 잠도 못자고 암튼 점점 만신창이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후, 미리 예약해둔 산후도우미 아주머니는 엄마가 집으로 가신(목요일) 그 다음날이 아닌, 월요일에 오셨기 때문에 금요일, 토요일, 주일 3일을 나혼자 아기를 봐야했는데... 그때가 진짜 제일 힘들었을때다. 하필이면 남편도 그때 워크샵이라 집에 오지 않았고, 혼자 어떻게 애를 봤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시간이 흐른것이 은혜인듯.

 

아무튼 5주차 부터 산후도우미 아주머니가 2주동안 오셨는데, 왠걸 아기는 산후도우미 아줌마가 오시는 낮에는 쿨쿨 자고, 밤에는 하나도 안자고... 나도 그때자면 되는데... 집에 낯선 사람이 있다는 예민함에 잠 한숨 못자고... 그리고 결국 첫번째 산후도우미 아줌마는 나랑 너무 맞지 않아 다른 사람을 요청하는 헤프닝까지.

 

나는 특히 밤 9시-새벽 1시까지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하루종일 아이보는데 그때도 아기가 안자는데, 새벽에도 수유해야해서 깨니까.... 그런데 그 당시 남편은 출산 전에 등록해둔 권투학원을 들렸다가 집에 9시에 왔는데다 이직으로 회사에 적응하느라 너무 피곤한 나머지 9시, 10시에 잠에 들었다. (우리 남편 나쁜놈 아님! 그때 상황이 그랬던거다. ㅎㅎㅎ)

 

그래서 결국 혼자 독박육아를 해야만 했다. 너무 힘들 때는 돈버느라 힘든 남편이 이해되다가도 먼저 저렇게 잠이 드는 남편이 너무 밉고, 섭섭해 마음을 추스리기 힘들때도 많았다. 자진해서 새벽에 트림한번 안해줬으니까. 애가 울어도 어찌나 잘자는지...  나는 엎친데 덮친겪으로 손을 데이는가 하면 장염도 걸리고, 잠을 못자니 마음까지 우울해져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다. 암튼 생각해보면 진짜 신생아 케어 신고식 제대로 치룬 샘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감사했던건 두번째로 온 산후도우미분이 모유수유텀을 3시간으로 주라고 하시며, 수유텀을 만들어주셨다. 물론 대변이나 소변을 많이누면 2시간 반 텀으로 아이의 시간에 먼저 맞춰 조절하긴 했다.  그러면서 5주부터 7주까지 완벽히 3시간텀으로 고정되었다.

 

자! 먼저 수면 습관 드리기 전에 할 일!

수유텀을 고정하라! 아이의 신호에 맞게!

 

그리고 아이가 낮밤을 알 수 있게.

낮에는 빛을 밝게, 밤에는 빛을 어둡게!

 

나의 경우,낮에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밤에는 소등했다.

 

그렇게 50일이 될 무렵 수면교육을 했고, 그리고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 산후도우미 아줌마도 집에 오지 않으시기 때문에 혼자 집안일, 아기 양육, 밥 챙겨먹기까지 혼자 해야만 했다.다른건 다하겠는데 요리는 아직 손도 못대겠고, 목욕은 남편이 맡아오던 일이었다. 그런데 남편을 기다렸다 목욕을 시키니 시간이 너무 일정하지 않은것 아닌가. 퇴근하고 오거나 운동 들려다 오면 아무리 빨라도 7시 늦으면 9시 반인데 아이의 목욕 시간이 들쭉날쭉. 그래서 내가 목욕을 시키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에 목욕을 시킨 시간은 7시였고, 마지막 수유시간은 7시 30분으로 하자 생각했다. 그다음에 트림, 수면 의식으로 잠언한장 읽어주고, 기도해주면 좋을것 같다 싶어 내가 정한 수면 절차대로 진행했다.

그런데 왠걸. 아기가 9시에 잠이 들었다. 매번 새벽 1시 20분에 잠들던 아이가.... 그래서 다음날도 이시간에 진행해 보았다. 아기는 여전히 9시에 잠이 들었고, 그 다음날 부터는 조금더 일찍 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동안 무엇을 잘못해 왔는지 알게 되었다.

 

아기가 일찍 잠들기 전과 잠들지 않았을때 내가 잘못했던것!

 

1) 목욕시간

사실 병원 신생아실에서 퇴원교육때 아기 목욕을 예방접종할때는 아침 10시, 그렇지 않은 날에는 밤 10시에 시키면 아기가 잠 잘잔다고 했는데. 이건 진짜 아닌것 같다. 애 키워보니. 10시에 애를 목욕 시키면 아이가 잠에서 더 깨는데 왜 그렇게 교육하신지는 모르겠다. 목욕시간은 잠자기 2시간 전에 하는게 좋다고 잘자고 잘먹는 아기의 시간표에 나와있긴한데, 나의 경우 목욕도 수면의식에 들어가므로 막수 시간 바로 전에 진행하고 있다. 목욕후에 목이 마르니 쮸쮸를 충분히 더 잘먹을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진행함.

 

2) 소등.

나는 꼭 불을 소등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밤이되면 주광빛 스텐드를 켜두고 아이가 자는지 관찰했다. 그리고 잠들면 눕히고 불을 껐다. 그렇게 하게 된 이유는 불을 다껐는데 아이가 운다며 아이가 불끄는걸 싫어하는것 같다는 남편의 말 때문이었다. 잠들면 끄면 되지 왜 처음부터 불을 꺼야하냐는 남편 말이 맞는것 같아 불을 켜고 아이가 잠들때까지 기다린거다. 그동안 나는 애를 계속 안고 있었다. 어떤날은 3시간도 넘게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아니였다.

 

낮과 밤을 구별 못하는 아이에게 빛으로 밤이라는걸 알려줘야 한다.

 

3) 속싸개.

조리원에서 속싸개를 싸야 아이가 안정감을 더 느낀다며 한달해주고 풀어주면 된다고 했다. 속싸개 진짜 초기에 가만히 있지, 조금만 있으면 손빼고 난리다. 거기에 준비해둔 속싸개 사이즈가 조리원에서 쓰는거랑 달라 속싸개 싸는법 몰라 얼마나 해맸는지 모른다.

 

그래서 검색 끝에 스와들업과 스와들 스트랩을 구매했는데. 스와들 스트랩은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다. 왜냐. 아이가 있는 힘껏 스와들 스트랩에서 팔을 꺼냈기 때문. 스와들업을 50일 전에 썼는데 나는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것 같아 과감하게 벗겼다가 수면교육을 시작하면서 다시 입히기 시작했는데, 스와들업이 진짜 효자템인것 같다. 지금 81일인 지금도 모로반사가 남아있으니, 모로반사가 사라질때까지는 스와들업 쓸 예정이다.

 

미리 이 정보를 알았더라면 진짜 그 고생을 하진 않았을거다.

 

3. 그래서 나는 어떻게 수면 습관응 가르쳐줬냐고?

첫번째로 막수시간을 고정했다.

막수 전에 목욕을 시키기로 결심했다. 내가 정한 수면절차는 이렇다.

 

6시 10분 목욕물 준비

6시 15분-25분 목욕 

6시 25분-30분 옷입히고 목욕물 정리, 스와들업 입힘

 

이때, 소등

수면등 외에는 모두 소등하며 자장가+백색소음 어플 튼다.

(아기가 조리원에서 부터 잘때부터 들어오던 곡을 찾았고, 그 곡을 들려주기로함.)

 

6시 30분-50분 막수

막수하면서 오늘, 마지막 쮸쮸야. 새벽에 일어나서 먹자.  2번 이야기 한다.

 

6시 50분-7시 트림

트림하면서 세워서 안고 방안을 걸으면서

하민아 하나님께서 낮과 밤을 만드셨어. 그래서 우리는 밤에 자야돼. 그래야 하민이는 건강한 아기로 자랄 수 있어요. 이야기 한다. 그 후에 수유등, 공기청정기 불빛, 시계 LED불빛 차단을 위해

"수유등 잘자" "공기청정기 잘자" "시계 잘자" 인사하며 모두 소등한다.

방안에 인위적으로 켜진 불빛은 하나도 없다.

 

7시 아이를 눕히고,

잠언 1장을 읽어주고 기도 후에 잔다.

 

(현재는 잠언 읽어주기를 뺀 상태. 소등한 상태에서 핸드폰 어플 성경을 보고 읽어줬는데 불빛이 자극이 되는것 같아 잠언 읽어주기는 낮에 놀타임으로 돌렸다. 현재 기도도 눕힌 상태에서 하지 않고, 트림 후에 바로 기도한다.)

 

4. 수면의식 후 그냥 잔다고? 어떻게 혼자서? 안울어?

처음에 막수후 잠드는 시간은 9시에서, 8시 반, 점차 줄이더니 7시 40분, 30분이 되었다. 그러다 현재는 7시즈음 잔다. 왜 7시 즈음이냐. 잠드는 시간이 언제인지 나는 잘 모른다. 그전에 방에서 나오기 때문.

 

처음에 일주일은 안눕법으로 진행했다.

버퍼법등 단호박 방법으로 아이를 울릴 자신이 없었다.

물론 이 안눕법이 아이 스스로 잠들게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재워주는것 아닌가 하는 의심속에서 진행했다. 이게 안아서 재우는거랑 뭐가 다르지? 고민하다 점차 안눕법을 없애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무렵, 나는 똑게육아를 만났다. 그전에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똑게육아 책을 동생이 사줘서 읽었는데 진짜 *심봤다* 거기에 아기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나왔다. 처음부터 안거나 젖을 물리지 말라고.

엄청 디테일하게 카운셀링 되어 있다. (현재 까페에서 도움도 많이 받고 있음)

 

아이가 눕혔는데 안자면, 술취선(술취한 선원 상태. 잠이 거의 들었지만 들지 않았던 상태) 상태에서 아이를 눕히라고 되어있었다. 그래도 아이가 울면 처음엔 말을 걸어보고, 마사지도 해보고, 안되면 안고, 안되면 젓물리고등 울음의 단계에 대응하는 방법이 나온것 이다.

 

그래서 나는 안눕법을 총 3번 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이가 잠들기 까지 아이를 3번만 안아주겠어 결심.

어떤날은 아이를 눕힌후 3번을 안아주지 않아도 잠들고, 어떤 날은  눕힌 후 마사지만 해도 잠들고, 어떤날은 눕히고 안고, 최종 젖을 물려야 잠들때도 있었다. 그러나 아이는 점점 좋아졌다.

 

아이가 잠든후 나는 유령으로 아이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가 잠든걸 확인하고 10분후에 나왔는데...

 

점점 10분후에 나오는 시간을 줄여 5분 뒤에 나오고, 잠들면 바로 나오고 반복.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자면 샤워를 시작했는데, 옷을 다 벗었는데 아이가 우는게 아닌가. 옷을 다시 입고 들어가서 아이를 달래야 하나 고민하며 옷을 입고 있던 와중에 아이의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그래서 그 다음날 부터는 아예 다시 안들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결국 현재는

 

6시 50분 트림, 트림하면서 기도

그리고 아이를 눕히고 굿나잇 뽀뽀, 내일 보자! 인사하고 이불 덮어주고 나온다.

그러면 아이는 7시즈음에 잠들어 아침에 깬다.

아이가 약 한달 동안 스스로 등대고 자는 법을 터득한 것이다.

잠들기 전에 울지도 않고!! 

 

밤수는 2번하다가 50일 무렵 부터 77일까지 1번 했는데

며칠전 부터 아이가 밤수도 끊기 시작해 지금은

7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는 통잠의 신세계를 맛보고 있다.

 

중간에 돌부리들도 있겠지만... 현재는 수면교육 핑크빛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이에게 일관성있게! 똑같은 시그널을 주라는 것이다.

오늘은 너무 힘드니 이렇게 하자. 오늘은 이렇게 하자. 바꾸지 말고,

매일 매일 반복되게!

아이는 그 똑같은 일관성속에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애키우는 엄마들! 돈버는 아빠들! 모두 모두 파이팅이다!

+79일

I'm Mother 2017.03.06 20:15

하민이랑 처음 교회간 날!

 

상준 목사님께서 기도해주셨다.

 

"사랑하는 주님. 귀한 아들을 이 가정에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아이는 믿음의 용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가정 가운데는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는 이 시대의 하나님의 소망이 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육신이 강건하고, 영혼이 강건하여,

 시대를 새롭게 하는 존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것을

 믿음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민아!! 이름의 뜻대로 권세있는 크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안에서 총명하게 자라길 바래.

 

 

 

+77일

I'm Mother 2017.03.03 16:49

아이의 수면에 대해 공부하다 문득 깨달음.

육아란 기다림같다.

임신해서 출산까지 열달을 기다린것처럼 아이가 성장하길 기다리는것.

저 아기는 저렇더라 이 아기는 저렇더라 비교하며 아이의 성장에 초조해말고

창조의 모습 그대로 이 지구에 적응하는 속도를 기다리는 것.


혼자 잠들어 낮잠은 짧게 자고, 밤잠은 11시간 40분 자는 아들.

낮잠이 요즘 엄마의 이슈! 기다릴거야!! 초조하지 않게!! 잠연장하기 자율학습 계속!!


까페에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투정하다가도 아이와 함께하시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는걸 안다. 봄이 온다. 하민아~ 나의 예쁜 아들 하민아~ 엄마랑 봄이 오면 꽃피는거 보러 산책 많이 다니자! 함박웃음 지으며 너와 함께 다닐 그 길이 엄마는 그 시간이 요즘 제일 기다려진다.

+64일

I'm Mother 2017.02.18 23:31

생후 2개월. 예방접종. 아들은 4가지 예방 접종을 하는데 처음에는 울지도 않았다. 그 모습에 아빠가 아이가 고통을 못 느끼는건 아니겠죠? 그 말이 끝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그치만 바로 그침! 정말 너무 씩씩해 깜짝 놀랐다. 하민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주렴.

병원에서 집으로 바로 갈까 하다 오랜만에 외출인데 너무 너무 너무 아쉬워 병원밑 커피숍에서 치아바타 샌드위치랑 쥬스를 사 먹었다. 아들도 처음 본 세상이 신기한지 요리조리 고개를 돌려 탐험! 아빠는 자라고 아기띠 덮개로 덮어줬더니 찡찡! "아빠~ 전 더 탐험 하고 싶다고요." 얼른 커서 엄마랑 아빠랑 커피숍도 가고 공원도 가고 여행도 가자!!

주사 맞고 아픈지 다른날 보다 안겨 있으려 했다. (괜히 주사의식 했나...) 그래서 오랜만에 아기띠 하고 토닥토닥. 백효정 아기띠는 역시 요술 포대기. 스르르 아기가 잠들었다. 하지만 내려 놓으면 요술이 바로 풀림. 밤에 자야 하는데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방지! 그것을 이용해 일찍이 내려 놓아 깨워 쮸쮸 먹였다. 간단히 샤워 시키고, 수면 의식후 재움.

오늘은 잠들때 까지 옆에서 토닥이지 않고 좀더 멀리 있어봤다. 역시나 아들은 울지도 않고 스스로 잠들었다. 2주동안 수면 습관들인 보람이 있다. 밤잠 수면 교육도 성공궤도:) 고맙다. 아들아!


+62일

I'm Mother 2017.02.16 22:55

수면 교육까지는 아니고, 수면 습관 들인지 13일. 아빠 출근 시간에 꼭 깨서 다음 잠을 이어 가지 못하는것 같아 13일 동안 밤잠잔 시간 평균을 내어 언제 잠드는 것이 12시간 다 채워 꿀잠 잘 수 있는지 실험해 보려고 좀 더 일찍 재웠다.

9시부터 시작해 8시 30분, 7시 30분 순차적으로.. 오늘은 7시에 잠들게 하기가 목표였는데 6시 30분에 잠들었다. (덕분에 내 시간 제대로 보내고 있다. 매일밤 10시간 반에서 11시간 반을 자는 아들❤)

생활하며 귀여운 아기의 순간을 포착해 찍어놓은 동영상을 보는데 너무 귀여워 자는 아기 흔들어 깨워 놀고 싶다. 맨날 퇴근하고 오면 자는 아기만 봐서 아기 안아볼 수도 없다며 섭섭해 하는 남편 마음이 내심 이해가 된다. 이렇게 귀여운 천사와 나만 시간을 보내고 있다니...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존재, 나의 사랑 나의 아기 하민.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사랑해 줘야지 다짐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토끼낮잠 자서 연장해 재워 보겠다고 다른 방으로 데려간 동생 팔에서 천사처럼 잠들었네!

+59일

I'm Mother 2017.02.13 14:22

효자템 장착!

하민이는 수면 습관 들인지 9일만에 통잠 8시간 40분을 잤다. 밤수2번에서 1번을 줄이고, 쮸쮸먹고 연달아 2시간 자고... 오늘밤은 어떡해 할지 너의 루틴을 파악해야지!

점점 통잠 시간을 늘려가주는 아들에게 엄청 고맙다.
낮잠까지 기대하는건 엄마 욕망이겠지!

태열도 많이 사라지고, 이제 제법 침도 흘리고, 손가락도 빨고, 조그만 손을 꼼지락 거려 엄마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너의 성장이 대견스러워 도치맘표 유난이 떨어진다.

아기가 깨 있을때 집안 일 하느라 잠깐 침대에 눕혀 놓거나 바운서에 앉혀 놓다가 울지 않고 조용하면 뭐하나 와서 본다. 손가락도 빨고, 여기 저기 고개를 돌려 탐험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이런 행복을 누릴수 있음에 너무 감사한다. 물론 잘 때가 제일 귀엽고, 배고프다고 쮸쮸 내놓으라고 울때도 작은 입을 벌려 힘껏 젖을 빨아 먹을때도, 트름할때도, 응가하고 기분 좋아 천만불 미소 날릴때도 너무 너무 행복하다.

첨에 신생아 데리고 집에와서 아기키우기 너무 힘들어 아이를 안고 엉엉 울기도 하고,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던 몇날 밤이 지나 육아가 헬이아니라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새로운 일터임을 조금씩 배워가는 요즘. 감사합니다. 주님~

+54일

I'm Mother 2017.02.08 17:11

육아가 익숙해졌다 싶으면 아이는 변한다. 


1. 혼유에서 모유수유만으로 완전 전환.

2. 밤 9시-12시 안자던 아이에게 밤잠 시작 시간 알려주기.


50일이 지나고 겪은 큰 변화이다.


먹고 자는것! 


변화1. 수유


조리원에서 부터 물려오던 젖병과 유두보호기가 화근이었다. 이로 인한 유두 혼동. 

그래서 더 모유수유 정확히 직수가 진짜 힘들었다. 제 2의 출산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님.

젖 물리는 자세도 너무 힘들고, 40분이고 한시간이고  불편한 자세 유지하며 우는 아이 달래고, 잘 못빠는 아이 깨워 가며 먹이는데... 아기도 나도 진땀 빼며 그 고생을 하며 먹였는데 아이는 자꾸 배고파한다.


아니 배고파하는게 맞는지. 기저귀 바꿔 줬는데도 먹였는데도 계속 울고...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결국  잘 못먹은거라 판단.

직수는 보이지 않으니까 내 가슴이 투명한 젓병이고 젓이 얼마 있는지 미리수도 보였으면 좋겠다고 한탄.

결국 직수시간은 직수대로, 유축은 유축대로, 분유보충은 분유 보충대로...

결국 분유가 메인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많은 양으로ㅠㅡㅠ 

조리원 나오고 2주 만에 분유 한통 다 먹이고 이건 아니다 싶더라.


그래서 결국 내가 힘들어도 자주 자주 물리자! 24시간 물릴 각오 하자! 이 맘으로 시작!

결국 새벽에 한번 빼고는 모두 직수로 해결!


그런데  아뿔사!!! 장염이 걸렸다! 잘못 먹은 것도 없는데...

그때문에 삼일동안 죽만 먹고, 젓양이 부족한지 아이는 보채고 몇 번 분유 보충!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 물을 4리터 먹었다. 모유촉진차를 마실까 고민했지만, 

남편이 촉진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운지 자연스럽게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현재는 딱 아기에게 먹을만큼만 나옴, 차고 넘치지는 않는다.



너무 힘들어 수유 방식을 바꿀까 고민했다! 셋중에 한방식만 하자.


1. 직수 2. 유축 3. 분유 셋다하니 너무 힘들더라. 


유축을 택할시에 젓양이 안늘면, 결국 또 분유 보충이니 넌 패스.

분유. 일단 분유값. 젓병삶기, 외출시 짐. 아이의 소화능력.


그런걸 감안할때 익숙해 진다면 직수가 나에겐 훨씬 경쟁력이 있었다.

장점. 젖병 안삶아도 됨, 유축 안해도 됨, 분유값 아낌. 분유토 냄새보다 깨끗함. 외출시 편함.

단점 다이어트 못함. 그래 다이어트 모유수유 끝나고 한다. (하지만 거울보면 좌절ㅠㅡㅠ 옷장 열면 맞는 옷이 없다.)

모유수유하면 살빠진다던데 당장은 아닌듯! 내가 잘먹어야 아기에게도 고른 엉양이 갈테니 잘 먹으러 애쓴다.


그 노력의 결실로 현재는 모두 직수한다! 

수유텀도 잡고 3-4시간에 한번으로 

(물론 아기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고, 안먹겠다면 늦게 준다. 전체는 흔들리지 않되 융통성 있게 운영)

밤잠 습관을 드리며 밤수유도 횟수가 줄고 있다.


변화2. 아기 잠시간의 변화

아기가 진짜 안자더라. 특히 밤 9-12시. 난 이때가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 고민끝에 아이에게 밤잠 시간을 알려줘야겠다 생각했고, 그러기에 아기 목욕시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병원에서 아기 목욕 밤 10시에 시키랬는데 망할!!! 그게 문제였다.

조리원에서는 아침 7시 시킴

시댁조리땐 병원에서 시킨대로 밤 10시

집에 와서 처음 남편과도 10시

도우미 이모 오시고 3-4시 사이

도우미 이모 가시고 남편 퇴근하고 밥먹고 거진 9-10시 ㅋㅋㅋㅋㅋ


아기가 안자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했다. 

우리 아기는 매일 빠르면 12시 늦으면 1시에 잤다. 대신 낮잠 2-3시간씩 2번 자고.


그래서 남편과 같이 시키던 목욕응 혼자 해보기 시작했다.

시간은 7시-7시30분 수유텀 봐서.

그리고 목욕후에 잠옷을 입히고, 불 다끄고 밤이라고 알려주고  잠언을 한장 읽어 주고 기도 해주면 어떨까하고.

글쎄 아기가 9시에 자기 시작! 너무 신기해서 그 담날 좀더 디테일하게 계획을 세웠더니 또 9시 자고 그러더니 8시반에 잤다. 아기도 일찍 자길 원했구나 싶었다.


그러다 수면교육으로 유명한 똑게육아 책을 읽고, 내가 해온 방식이랑 비슷하단걸 알게 되었다.

다른 점은 아이가 울면 어떻게 위안을 주는지에 단계가 도움이 되어 그방식으로 아이를 재우고 있다.

안눕법 말고! 꼭 다음번엔 성공기를 써야지! 현재까지는 9시 이전에 잠든다. 육아 퇴근이다!!!


이런 큰 틀이 잡혀가니 이전보다 멘붕이 좀 덜하다. 블로그에 글 쓸 짬도 좀 만들었고!


모든 것이 감사! 먹이고 재우는데 약간의 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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