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폴드나래 :: 'Travel+'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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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울케어 :) 0 (2) 2011.07.10
  2. 여행준비중... 2011.06.22
  3. 잊혀지지 않는 무대 2010.12.18
  4. 가구라 중학교 테니스부 아이들 2010.12.04
  5. Biei와 미우라아야코 2010.11.10
  6. 미야자키 히노카게 마을 2010.11.07
  7. 요시키꾼 2010.11.01
  8. #006. 목욕놀이 2010.10.27
  9. #003.천혜의 자연 2010.10.27
  10. #001. 꿈... 2010.10.27

소울케어 :) 0

Travel+ 2011.07.10 23:08

무사귀국!

팍치 냄새가 나지 않는 내 침대에 누웠다.
비행기 소음소리에 잠을 한 숨도 못자고....
쓰러질듯 침대에 누웠다가 잠깐 잠을 자고 정리를 시작한다.

여행다녀오면 외롭고 허한 마음이 든다고 하는데...
가장 처음 당면한 허함은 집에 오니 냉장고에 물도 없고,
먹을 것 하나 없어서 허했다.

원화고 달러고... 바트고... 여행 초반에 다 도둑맞아서
지갑엔 돈 한 푼 없고... 집근처에는 ATM기가 없어서
돼지저금통 뚜껑 열어서 물이랑 라면을 사왔다.

아무래도 짐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사진들이 다 정리 되기 전에는 진짜 외롭고 허한 마음이 찾아오겠지?
물론 월요일부턴 새 직장으로 출근하니 그럴 맘 들 시간도 없으려나...

허한 마음도 그 곳에서 배워온 사랑때운이라고...
그만큼 좋고 행복한 기적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감사히...
마음껏 그리워할 작정이다.^ㅁ^

* 우선 얼굴이 너무 까매져서... 감자팩이 극심! 막 허물을 벗고 있다.
사진은 맛배기로 한 장만^ㅁ^

루앙남타에서 므앙씽으로 가는 길 자전거 타면서...
강렬한 땡볕에 어지러워서 슈퍼에서 쉬고 있는데....
슈퍼 앞... 그 집에 아이들... ㅋㅋㅋㅋ
너무 에뻐서 막 깨물어주다가 그 집 개가 나와서 막 짖었다.
보통 이 나라의 개들은 짖지 않고 널부러져 있는데... 애들 할머니가 개를 막 혼냈다.
짓지말라고... ㅋㅋㅋ

다음날 사진을 출력해서 갖다 드렸다^ㅁ^ 나 완전 사랑받았다!

여행준비중...

Travel+ 2011.06.22 02:17


여행 국가 : Laos
여행일정 : 6.25. ~ 7.10.
여행 제목 : 소울케어 :)


원래 마음 먹은 일은 왠만해선 하려고 하는 편이다.
이런 성향은 아마도 엄마를 닮은 것 같다.
엄마는  어려운 가정형편이었지만, 무언가를 약속하면 꼭 늦더라도 해주셨다.
나는 기다리기만 하면 됐다. 늘 기다리면 해주셨기 때문에 보채지 않았고 잘 기다렸다.
덕분에 나는 마음먹은 일은 더디더라도 꼭 하는 성격을 갖게 되었다.

몇 달전,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아련했던
변종모씨의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책을 읽으며
이 사람에 대해 더 많이 궁금해 블로그에 모든 글을 다 읽었다.
글은 뭐랄까. 엄청 솔직하고 아련하고 섬세하고 따뜻했다.
사진은 참 뭐랄까.... 엄청 육감적이었다. 그래서 참 좋았다.

그렇게 라오스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꽃을 닮은 라오스라고 표현하는 그 나라...
꽃을 즈려 밟은 맨발의 사진들......
물축제로 즐거워하는 이 사람들의 표정들...
모든 것이 두근거렸다.

아마도 내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꼭 라오스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런 시간이 오게 될줄은 몰랐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걷고, 또 걷고...
자전거도 타고 사진도 찍고...

또 나른한 벽에 ㄱ자로 기대어 앉아 졸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만날 수 있다는 라오스에가서
아이들에게서 그 웃음을 배워오고 싶다.

나는 잘 웃고, 희망차고 긍정적인 아이인데... 열정 하나래인데....
그런 내가 좋았는데....
지금은 어쩐지 마음 속에 거둬내야할 곰팡이가 많은것 같다.
그래서 떠나기로 한다.

꽃을 닮은 라오스로.
꽃이 지기전에....
이 마음을 햇빛 앞에 바짝 말리고 나면 다시 밝은 내가 보일거다.

3년전 스리랑카에 갔을 때,
내게 그렇게 웃음을 보여 줬던 아이들의 표정이 살아갈 힘이 되었던 것처럼.
라오스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니어도 좋다^ㅁ^


급하게 표를 예약했다.
방콕에서 육로를 이용해 라오스로 인아웃할지.
아니면 비엔티엔으로 바로 들어와 여행을 할지... 고민이었다.
결국, 경비는 좀 더 들더라도.... 이동경로를 좀 줄이고,
라오스를 더 보기로 결정한다.

하나씩 이렇게 밤을 새어 가며 여행 준비를 하는데,
이 시간이 참 행복하기만 하다.
좀 더 이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감사하다.
아마 향후 몇 년, 또 회사를 관두지 않는 한 이런 시간은 오지 않을테니까.

길을 헤메도 길을 잃어버린것은 아니까....
그래서 더욱 감사할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라는 노래를 불렀던 윤복희 선생님.
사진 찍으면서 몰래 눈물을 훔쳤던 러브소나타의 유일한 무대였다.
가끔씩 나는 이 분의 애절하면서도 고백적 요소가 가득했던
그 진심의 무대가 마음 속에서 떠오른다.
멋지고 아름답게 늙고 싶다. 이 날의 고백처럼....


아사히카와에서 만난 중학생 아이들.
낯선 한국사람의 인사에도 활짝 웃어준다.

아이들과 긴 일본말은 못하니까 한국말을 가르쳐줬다.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누구누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막 웃으면서도 잘 따라한다^-^
좋다 :) 사람들이 웃고 있는거 보고 있으면....

카에데짱이랑 나나미짱, 마나짱이 왜 나에게 하나님을 믿는지 물어봤었다.
그래서 선교사님의 도움을 받아 설명했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믿겠다고 영접기도를 했다....
물론 나의 간증때문만은 아니란걸 알고 있다.

나는 그저 도구였을뿐이고 살아온 이야기를 했을뿐이다.
복음에 대한 전적인 역사는 하나님 안에 있음을 안다. 나는 그저 전하는 입술이면 된다.
씨를 뿌리고 그 다음은 내 몫이 아니다. 하나님이 자라게하시니까...

아이들에게 사진을 인화해주겠다고 다음에 또 들르라고 했다.
인화지를 사서 인화를 했다. 그런데 색상이 마음에 안든다.
우선 약속을했으니 사진을 주고, 한국에서 친구가 오니까 인화를 다시 해서 주겠다고 했다.
인터넷으로 사진을 주문하고
한국에서 러브소나타를 위해 들어오는 팀에게 사진을 부탁한다.


일정이 있어서 직접 전해주지 못했는데 애들이 사진을 받고 참 좋아했단다...
그 모습을 못봐서 아쉽지만, 전해듣는것만으로도 그냥 마냥 기분이 좋았다.

우리의 만남은 기약이 없지만, 이 아이들이 사진을 볼때마다 기억할거다. 
내가 이렇게 추억하듯이 :) 아... 보고싶다.



가구라 중학교 테니스부 아이들, 쓰레기 줍기 특별활동중.




왼쪽부터 카에데짱, 나나미짱, 마나짱.
(이 아이들을 보는데 중학교때 친구들이 보고 싶었졌다.나 중학교때 인기 진짜 많았는데... 
 애들이 맨날 도시락 같이 먹자고 쪽지왔었는데.. 선물도 엄청 받았었다!.... 믿거나 말거나.)



영접기도하는 아이들...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기도모습을 찍었다.
마치... 내가 세례를 받았을 때의 감동을 기억하며....



(멋지기도하고 귀엽기도한 카에데짱~ 눈이 블링블링 예쁘다고 말해줬다. ㅋㅋㅋ 웃는다 )




하늘에서 아사히카와를 내려다 보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작고 소박한 집들이 옹기종기 알록달록 모여 있는 이 곳...

기대라는 것을 잃어버린줄 알았는데....
난 또 다시 기대하고 있었다.

오늘의 태양은 지고 내일의 태양은 다시 뜨는것 처럼...
괴로운일랑 던저버리고 새로운 숨을 쉬고 싶었다.

시미즈로 가던 날....
미우라아야코가 생전에 좋아했던 비에이를 만났다.




"태양은 언제나 구름 위에서 빛나고 있다."

사는 동안 그녀가 겪었던 수많은 고난들과 전쟁... 질병... 그리고 가난.

그러나 그 속에서 발견한 평화와 건강. 부요의 크기...
아픔을 뛰어넘은 힘있는 글을 쓴 미우라아야코가 좋아했던 곳이라...
그냥 왠지모르게 위안이 느껴졌다.

소프트아이스크림 먹는 하나래 보려면 클릭^-^




아사히카와에가서 미우라아야코 문학관에서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했다.
(커피를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다 봉사자란다. 거의 백발이신 할머님이었다.
 나처럼 미우라 아야코 팬이셔서 봉사하고 있다고했다.
 일본사람들 보면... 참 열심히 일한다... 배울 자세중 하나!)

내가 묵고 있던 숙소의 위치가 문학관과 가까워서 자전거 타고 가면 한 15분 거리였다.
미쓰요상 만나기 어렵다는데 나는 갈때마다 계셨다.
미쓰요상은 내가 일본어 못한다고 말했는데도
(스이마센, 와따시와 칸코쿠진 데스. 니혼고가 데끼마센)
미우라아야코의 글에 대해 소개해주셨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그냥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는 미우라아야코의 책이 번역된게 없어서 몇권 못 읽었는데
일본에는 정말 많구나! 그녀는 정말 많은 글을 썼다. 제대로라면 그녀는 입으로 내 뱉었고
미쓰요상은 손과 발이 되어서 그녀의 글을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반대로 미쓰요상이 아플땐 아야코가 손이 되어주었다.

가족 중에 병자가 있으면,
가족은 인내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인간을서 따듯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푸른 편지지 중에서>

미쓰요상에게
어렷을때 미우라아야코의 빙점을 보고 엄청 감동을 먹었다고 팬이라고 했다.
엄청 좋아하셨다... 히히히 ^-^

그리고 나는 아사히카와에서 미우라아야코와 관련된 디자인을 두가지했다.
하나는 캘린더 번역 찌라시 디자인,
 그리고 한국사람이 왔을때 나눠주는 기념품안내 찌라시^-^ 아직도 거기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미우라아야코 캘린더 번역찌라시



나도 미우라아야코같은 글을 쓸 수 있을까?
김승억멘토님이 그러길
책을 쓸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책을 쓴다고 했다.
나에겐 꿈이 있으니... 언젠가는... 책을 쓰겠지?


너무 아팠으니까....
잊고 싶은데, 없었던걸로 하고 싶은데... 그래서 잊으려고 했는데...

꿈을꿨다.
꿈에서도 여전히 잔인하고 아팠지만,
꿈에서 꺤 나는
자꾸만 마을 사람들이 생각나 사진첩을 뒤진다.

2009년에 두번, 2010년에 한 번...
겨우 나는 이 마을 3번 찾은 한국사람이었는데...
이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마을사람들의 집을 두드렸던
좋았던 기억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이들이랑 물총싸움하고....
내 카메라 렌즈에 물총을 쏘아 됐던 아이.
나에게 리락쿠마를 가르쳐준 아이.(그래서 지금은 리락쿠마 캐릭터를 제일 좋아하는데...)
유이짱 집을 찾겠다며 아이들 여섯명과 산으로 들로 뛰어 다녔던것.
음료수를 뽑아달래서 뽑아줬더니
철이든 와카나는 나에게 200앤을 줬다. 물론 안받았지만...
어른스러운 와카나가 보고싶다...
작년에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을 가지고 오신 아주머니...
치마를 밟아서 한 마디를 다 놓쳐서 속상해하고 있는데....
굉장히 작은 무대였지만 사랑을 느꼈다던 고마운 한마디.
여전히 나의 친할머니같은 죠오비목사님....(건강하시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야끼소바를 만드시는 코우히코센세
곤약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셨던 마코장....

물론 아프고 힘들었지만,
좋았던것들이 너무 많았던것도 사실이니까.

이 곳에 아름다웠던 자연도...
그리고 나를 기억해주는 귀여운 꼬마들도....
보고싶다.... 아이타이데스...

내가 과연 이땅을 다시 밟을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요시키꾼

Travel+ 2010.11.01 20:56

앙^-^
귀여워서 막막 깨물어 주고 싶은 우리 요시키꾼.

아사히카와 사진 폴더를 열면
천사가 나타난다.
하늘에서 내려온 사랑스러운 천사.요시키꾼.

요시키꾼은 나처럼 방울 토마토를 엄청 좋아한다.
앙. 보고싶어 요시키꾼.

지친 피로에 요시키꾼의 미소를 한방 쏴야지! 꺄아~~~



#006. 목욕놀이

Travel+ 2010.10.27 16:49

아가페 고아원에 갔다.
아이들이랑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한여름의 불 볕 더위에
뜨거운 밀크티를 대접받았다.
역시 홍차의 고장 다운 맛이랄까.

곧 저녁을 먹었다.
커리와 파인애플^^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밥을 먹고 있는데
아이들의 목욕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숟가락을 놓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푸하하하 아이들 목욕놀이에 웃음 밖에 안나왔다.
너무 귀여워서. 막막 깨물어 주고 싶었다.

사진 마구마구 보기





#003.천혜의 자연

Travel+ 2010.10.27 16:04


국토의 모양이 물방울을 닮아
인도양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스리랑카.
어느 곳을 둘러봐도 푸르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야말로 스리랑카의 자연은
신의 축복 그 자체였다.

이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동자까지도....

Tag + 스리랑카

#001. 꿈...

Travel+ 2010.10.27 15:33

2008년...여름
나는 인생에 또 한 번의 밑바닥을 쳤다.

어렷을적 꿈이었던 방송국에 취직했지만,
그 길이 나의 길이 아님을 알았을 때,
혹자는 돌아 설 수 있는 것도 용기라고 하였지만...
나는 나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때 스리랑카 아웃리치를 갔다.
짧아지만 길었던 일주일이 잊혀지지 않는다.
돌아보면 이 아이들 미소덕에 나는 다시 꿈을 꿀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달려온 길이 헛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 준
이 아이들의 미소가 참 고맙고 감사하다.

한 번 밖에 못사는 이 인생을 다 살아내는 동안
내게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이땅의 지구상의 어린이를 다 만나고 싶다.
자꾸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날 수 있다는
앞으로의 가사를 흥엉거리며
여행가방을 슬슬 풀어보려고 한다. (이러다 다시 싸서 또 떠날지도 모르겠지만....)



헤나니갈러베다의 아이들 미소는 백만불짜리!
그냥 나는 카메라 렌즈에 얼굴이 비치니까 거울이라고 생각하라고 한국말로 말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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