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폴드나래 :: 'Today :)'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Today :) 에 해당되는 글 293건

  1. 사과 vs 토마토 2015.09.09
  2. right and wrong 2015.09.07
  3. 비를 맞다 2015.07.29
  4. 새로운 폭력 2015.07.27
  5. 6월도 가는구나 2015.06.23
  6. 벚꽃은 남의 나라 이야기 2015.04.18
  7. 떠나고 싶다 2015.03.26
  8. 친해지기 2015.03.20
  9. 만신창이 2015.03.09
  10. 광로님이 가라사대 (1) 2015.02.10

사과 vs 토마토

Today :) 2015.09.09 17:27

너는 사과 같은 사람 아니잖아.

겉은 빨갛고 속은 하얀 사람.

너는 토마토 같은 사람이잖아.

좋은 토마토가 되렴.

 

저기 먼 인도에서 보내온 반가운 인사. ㅠㅠ

 

right and wrong

Today :) 2015.09.07 17:39

Somewhere beyond right and wrong there is a garden I will meet you there.

옳고 그름 너머에 정원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만나자

 

미나리가 알려준 문장인데, 곱씹고 또 곱씹어지는 문장이다.

 

그 정원 너머에 우린 결국 만날 수 있을지...

나는 이 옳고 그름의 차이가 재미가 없다. 귀찮을 뿐.

 

하지만 이 이분법속에 나도 살고 있다는 것이.

나는 그르지 않다고, 옳다고 주장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것이 지겹고 또 지겹다.

 

비를 맞다

Today :) 2015.07.29 14:40

7시 40분. 길을 나서는 하늘에서 구멍이 난 듯 폭우가 쏟아졌다. 조금 있으면 그칠것 같은데...지각 할 순 없으니 나가는 수밖에. 진격의 내리막길을 폭우를 맞으며 걸어가는데 우산도 무용지물. 속옷까지 다 젖었다. 자주오던 9번 버스도 비에 놀랐는지 주춤. 나와 같은 신세인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한 5분 이상은 서 있은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지금 이 힘든 순간이 지나갈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정녕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비를 피할 수 없어 맞아야 하는 순간, 옆에 함께 그 비를 피할 수 없어 함께 맞고 있는 사람들...


나만 생쥐꼴이 된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 최소한의 우산을 들고 버티고 서 있는거.

그게 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The world is full of suffering. but it is also full of people overcoming it.

by Helen Keller


 

새로운 폭력

Today :) 2015.07.27 12:22

그들은 마치 새로운 폭군과 같다.

쉽게 적응 되지 않는 폭력에 나는 던져져 있다.

 



 

6월도 가는구나

Today :) 2015.06.23 17:02


윅슬로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울컥했다.

내가 꿈에서 울고 또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싸웠던건

소녀가 어른처럼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이 좀처럼 편하지가 않다.

회의도.

 계속 힘들다는 얘기.


2015년의 봄. 
많이 바빴고, 많이 힘들었다.

타인. 또 하나의 타인.다른 언어. 다른 문화. 다른 성격.

다르다는 것이 이렇게 많이 아프다는 걸 배웠다. 아니 경험했다로 고쳐쓰는게 맞겠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언 10:12

누군가 보내준 성경의 말씀. 말씀은 정확무고하지. 나는 나는 나는...

다르다고 미워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밉더라. 힘들더라.

타협의 접점을 찾기란 결국 많은 이야기와 만남뿐이겠구나.

이렇게 바쁘고 아픈 봄도 찰나 같은 봄처럼 내게 잠시 지나간다.

 

떠나고 싶다

Today :) 2015.03.26 14:45

지치고 분주해지니 소문 없는 풍경 속에 몸을 감추고 싶다.

할 일 없이 여기저기 뒷짐이나 지며 걷고 싶고, 늦잠이나 실컷 자고 싶다.

 

그것도 아니면 목적을 정해두고

배낭을 짊어지고 미친 듯이 걷고 싶다.

 

또 오늘 지나면 잊어지겠지.

잊고 살겠지...

사라지겠지...

살아지겠지...

 

친해지기

Today :) 2015.03.20 17:41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요즘 들어 너무 어렵다.

 

친한 사람의 스타일의 유형을 내 마음대로 규정해 놓고

그 틀에 맞지 않으면 처음부터 새초롬해져서 마음을 열지 않으려고 한다.

 

말도 하기 싫고;;

 

서로 사랑하라라고 했는데,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고 했는데, 

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부담감까지 더해져 표정관리가 안된다.

 

그 사람이 뭘 잘못했다고 불편해 하니? 라고 했지만

 

1. 바로 옆에 있는데 아주 큰 목소리의 데시벨

2. 처음 만났는데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주겠다는 것

3. 두번째 만났는데 팔짱을 끼는 것

4.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어대는 것

 

나는 ㅠㅠ 불편하고 부담스러웠다고.

마지막엔 욱해서 "저 사진 찍히는거 싫어해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나는 그 사이에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대인배가 아니라고. 

 

그래서 ㅅㄱ는 어떻게 하니? 라는 말이 아프게 들린다.

 

사람이 요즘은 제일 어렵다.

 

 

만신창이

Today :) 2015.03.09 16:11

'인간은 인간에 의해 고독하다' 이 말이 엄청 와닿는 하루다.

(잉여인간 이바노프 메인카피)


다들 당장 앞에 닥친 일이 있으니 다 본인 입장부터 생각나고, 화내는 거겠지...

나도 그런거고...

나도 그렇고

나도 그래

나도...



광로님이 가라사대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겁게 해라

차가움도 필요하고 뜨거움도 필요하고 미지근한 것도 필요하고

뭐 자신의 선택에 따른 문제이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게 네가 되는거고

너무 쉬운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쉬운 사람으로 사는 게 좋으면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뭐 나쁘지 않을 거고

자신의 선택에 문제야.


자신감 같고

뜨겁게 살아도 되고

차갑게 살아도 된다.


같고는 뭐냐 갖고 지.


_

응. 멋진 말이다.

ㅋㅋㅋ 독서량 부족이니까 이해할게.

 

몇 년에 한 번씩 오빠가 해주는 말이 피가 되고 살이 될 때가 있다. 진심이니까...

 

 

살면서 진심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